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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광주 같아" 김의성, 홍콩 시위 지지…중국 악플러 공격

"80년대 광주 같아" 김의성, 홍콩 시위 지지…중국 악플러 공격
배우 김의성이 홍콩 시위 지지를 선언했다.

김의성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콩의 시위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올렸다. 김의성은 #freehongkong 지금 홍콩은 마치 80년 광주를 연상하게 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sns를 통해서라도 우리가 지켜보고 있고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홍콩 사람들에게 알립시다. 여러분의 해시태그 한 개가 저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freehongkong #prayforhongkong #westandwithHK"라고 적었다. 또한 홍콩 시위 현장을 보여주는 사진을 모은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김의성은 앞서 광복절인 15일에도 인스타그램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천안문 사태를 상징하는 1990년 퓰리처상 수상작 사진을 올린 후 "이 사진에 관해 얘기해보자(Ok. Tell me about this)"고 적었다. 천안문 사태 당시 광장으로 향하는 탱크 대열을 맨몸으로 막아선 이른바 '탱크맨'을 찍은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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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항의성 댓글을 남기자 "(내가 올린) 사진에 대해서만 말해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역시 중국 악플러들에겐 이 사진이 쥐약이로군"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천안문 사태'는 1989년 6월 4일, 중국의 베이징시의 중앙에 있는 천안문(天安門 : 텐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한 학생과 시민들을 중국정부가 무력으로 진압해 유혈사태를 일으킨 정치적 참극이다.

김의성은 홍콩 시민들의 시위를 '80년대 광주', '천안문 사태' 등과 비교하며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이를 둘러싼 국내외 네티즌들의 반응은 반반으로 갈리는 분위기다. 홍콩 시민의 시위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는 반면, '하나의 중국'을 외치며 홍콩 경찰의 시위 진압을 응원한다는 반응도 적잖았다.

홍콩 시민들은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송환법'에 반발해 두 달 넘게 반정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법은 홍콩에 있는 범죄 용의자를 중국 본토는 물론 대만, 마카오 등의 요구에 따라 인도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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