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력적 탄압 실수 될 것"…美, 홍콩 '여행주의보' 발령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8.15 06: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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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일촉즉발의 상황에 대해 미국 하원은 "폭력적 탄압은 실수가 될 것"이라며 강경 진압 가능성에 우려를 내보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홍콩 여행 시 주의를 강화해야 한다며 여행주의보를 갱신해서 발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홍콩의 평화적 시위자들에 대한 어떠한 폭력적 탄압도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폭력적 탄압이 있을 경우 신속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홍콩의 자치권 침해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이 무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강경 진압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내보인 것입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 의회 지도부 인사들도 홍콩 시위대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잇따라 표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홍콩 문제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자유를 위해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모두를 위해 해결되기를 바라고,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아무도 다치거나 죽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새롭게 발령한 여행주의보를 통해 홍콩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홍콩에 정치, 경제, 민족적 불안정이 존재하며 폭력과 혼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 국무부의 여행주의보는 4단계로 나뉘며, 홍콩에 대한 주의보는 1단계 일반적 주의보다 높은 2단계로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