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 시신 3일째 수색…"부검 결과 사망원인 미상"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19.08.14 10:57 수정 2019.08.14 13: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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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 시신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4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미상으로 나왔다"면서 "다만 시신의 상태 등으로 봤을 때 살해된 뒤 최근에 유기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신의 팔다리와 얼굴 등이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절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살인사건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부검 결과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살해된 뒤 시신이 훼손됐는지 등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유전자(DNA) 감식 작업 중이며, 인근에서 접수된 실종신고와 대조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나머지 시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해 경력도 총동원했습니다.

경력 120명과 드론 3대, 경찰견과 소방 수난구조대가 투입돼 한강 방화대교∼김포대교 약 3.9㎞ 구간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시신 유기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표류 중인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의 크기와 형태 등으로 미뤄 20대에서 50대 사이의 비교적 젊은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