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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몸통만 남은 시신 발견…경찰 전담팀, 수사 착수

수색견 · 드론 투입 추가 시신 수색

<앵커>

어제(12일) 한강 하류에서 신체 일부가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강력 범죄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경찰은 신원 확인 작업을 하면서 근처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9시쯤 경기도 고양시 마곡대교 남단 근처에서 순찰을 돌던 한강사업본부 직원이 강 위에 떠 있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다리 없이 상반신 부분만 남아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신 상태를 미뤄볼 때 일주일 이내에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무언가에 의해 시신이 절단된 흔적이 있는 점을 미루어 강력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습한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신원 확인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장기 상태 등을 고려할 때 20~30대의 남성의 시신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의 소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신 발견 직후 120여 명의 경찰 병력과 수색견·드론 등이 투입돼 근처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훼손된 추가 시신이나 신원을 특정할만한 물품은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주변 CCTV 등에 대한 분석에 들어가는 한편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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