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 굴욕" 극우 활개 치자 아베 망언 늘었다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작성 2019.08.13 20:37 수정 2019.08.14 14: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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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아베 태어난 '日 우익의 성지', 우경화 키운 '반한 뿌리') 보신 것처럼 극우 성향이 강한 환경에서 자라난 아베 신조는 총리가 된 이후 한국을 향한 망언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저희 이슈취재팀이 아베 총리가 그동안 했던 망언과 그 배경을 분석해봤습니다.

계속해서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정치 입문 이후 지금까지 공식 석상에서 했던 망언을 수집, 모두 18건을 확인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2007년 3월) : 종군위안부의 강제성을 증명할 증인이나 증거는 없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2013년 4월) : 침략의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침략은)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일왕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야 한다, 18건 중에 과거사 분야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사참배 4건, 위안부 3건, 내용은 다양했습니다.

시기별로 보면 아베가 총리를 한 게 이번이 두 번째인데, 1993년 정치 입문해서 두 번째 총리가 된 2012년 전까지는 6건 정도로 간헐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총리가 됐을 때부터 망언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18건 가운데 12건이 이때 나옵니다.

일본 내에서는 인터넷 우익, 이른바 네토 우요쿠가 거리에 나와 활개 치던 그 시기와 겹칩니다.

말 나온 김에 당시 일본 국내 사정을 좀 볼까요.

당시 극우 단체는 더했습니다.

2015년 위안부 합의, 우리도 참 못마땅한 합의였는데 이른바 '재특회'라는 일본의 극우 단체가 아베에 대해 이런 입장을 내놓습니다.

"아베가 조상의 명예에 흙칠을 했다" 아베 입장에서는 지지 기반인 극우 세력을 더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었겠죠.

아베 개인뿐 아니라 아베와 상호작용하고 있는 극우 집단, 그들을 잉태한 일본 사회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내일(14일)은 이슈취재팀 최재영 기자가 극우 단체 시위 현장을 취재하는데 저도 내일 그들의 실체를 파헤쳐보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G : 김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