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광복절날 日 관통…영남 · 동해안 비바람

공항진 기상전문기자 zero@sbs.co.kr

작성 2019.08.13 17:11 수정 2019.08.13 17: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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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크로사'는 모레(15일)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영남 해안과 동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레끼마가 남긴 비구름이 물러가자마자 강한 햇볕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안성시 서운면 기온이 38.2도까지 치솟았고 대구시 서구 기온도 37도를 웃도는 등 전국적으로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대기 불안정도 심해져 내륙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서울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 남쪽에서 북상 중인 강한 중형태풍 '크로사'는 광복절인 모레 일본 규슈 옆을 스쳐 내륙을 관통한 뒤 독도 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중심은 동해 먼바다를 지나지만, 태풍 가장자리에 놓인 영남 해안과 동해안 지방은 내일 밤부터 비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광복절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폭염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