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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훈련 첫날, 北 '새 무기' 공개…新 단거리 3종?

<앵커>

오늘(11일) 열흘 일정의 한미 연합 훈련이 시작됐는데 북한이 말과 사진으로 거칠게 반발을 했습니다. 우선 어제 발사한 미사일 사진을 공개했는데 한꺼번에 수류탄 같은 폭탄 몇백 개를 떨어트려서 축구장 3~4개 넓이를 공략하는 신형 미사일로 파악이 됩니다. 그전에 쐈던 다른 신형 미사일과 방사포까지 한국 전역을 사정거리에 두면서 또 우리 군이 아직 방어체계를 완성하지 못한 단거리 무기들을 개발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이 사각형 발사관에서 비스듬히 하늘로 솟구칩니다.

표시된 일련번호 가운데 ㅈ108은 2019년, 올해를 뜻하는 숫자입니다.

나머지는 8월의 두 번째 생산된 미사일을 뜻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북한은 처음 공개한 이 미사일을 '새 무기'라고만 불렀습니다.

미국의 전술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더 길고 굵게 만들어졌으며 비행 속도는 2배나 더 빠르다는 분석입니다.

발사관이 2개여서 연속 발사 체계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에이태킴스 같은 미사일은) 다양한 탄종을 넣을 수 있게 (개발됐는데) 예를 들어서 확산탄이라든지, 아니면 공중에서 분산되는 자탄 분산형 (등) 여러 가지 탄종을 넣을 수 있죠.]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과 신형 방사포에 이어 신형 지대지 미사일까지,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군사적 적대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그간 개발해 온 단거리 무기들을 집중적으로 시험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지형 조건과 주체 전법의 요구에 맞게 개발된 새 무기가 기존 무기체계들과는 또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북한이 최근 공개한 세 종류의 무기는 신속한 발사가 가능한 고체 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액체연료를 쓰는 스커드 계열 미사일을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모두 저고도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 군의 요격 부담은 더 늘어났다는 평가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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