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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룸 예치금만 15억…양현석 "카지노 갔지만 불법 아냐"

<앵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원정도박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가수 승리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예치금만 15억 원을 내야 하는 카지노 VIP 룸에서 양현석 전 대표가 10억 원, 승리가 20억 원가량을 각각 판돈으로 썼다는 첩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원정도박을 한 장소로 알려진 곳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호텔 카지노 VIP 룸입니다.

VIP 룸을 쓰려면 예치금만 우리 돈으로 15억 원쯤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이곳을 수차례 드나들며 판돈으로 10억 원가량 썼다는 첩보를 입수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첩보에는 가수 승리가 동석해 20억 원가량의 판돈을 썼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전 대표는 이에 대해 해당 카지노에 몇 차례 간 것은 맞지만, 불법적인 도박을 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카지노 출입 시기와 횟수, 판돈 규모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 전 대표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한국에서 갚는 수법으로 해외 도박자금을 마련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는 대로 두 사람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양 전 대표 탈세 의혹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국세청은 최근 양 전 대표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불거진 홍대, 강남 NB클럽의 지분권자들을 4차례 이상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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