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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적재적소" vs 野 "총선용 개각"…인사청문회 충돌 예고

<앵커>

개각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적재적소에 최고의 전문가들을 임명했다고 호평했고 한국당은 국민은 안중에도 안 둔 총선용 개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청와대가 발표한 개각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적재적소 개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개각의 주요한 특징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 능력이 입증되고 검증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국 전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내정에 대해서는 사법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라는 평가를, 이수혁 의원의 주미대사 내정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미외교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외교안보라인 문책을 요구해온 한국당은 이번 개각을 '인사 이동'에 불과한 총선용 개각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가장 (교체가) 필요한 외교안보라인은 그대로 유지했거든요. 결국 지금의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게 이 정부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바른미래당도 최근 SNS 메시지로 논란이 됐던 조 전 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재기용한 것을 두고 문책을 해도 모자랄 판에 극단적인 이분법적 사고로 무장한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이 말이 되냐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개각 발표가 나자마자 야당이 반발을 쏟아내면서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간 거센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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