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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 남부서 흉기 난동으로.4명 사망…"인종 범죄 아닌 듯"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30대 남성이 동네 주민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인종 범죄와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흉기에 찔린 피해자가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구급차를 기다리며 길거리에서 지혈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제 오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남부 도시에서 히스패닉계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아파트에서 시작된 난동은 제과점과 편의점, 주유소 등 10여 곳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곳곳에서 직원을 위협해 금품을 뺏기도 했습니다.

2시간가량 계속된 범행에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휘트니/가든그로브 경찰서 부서장 : 용의자가 하루에 4명을 살해한 이런 일은 저희 관내에 선 처음입니다. 피해자들은 무고한 시민입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용의자와 같은 히스패닉계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분노로 가득 차 있었고, 화를 참지 못해 많은 사람을 해치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휘트니/가든그로브 경찰서 부서장 : 약물에 취해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용의자는 분노로 가득 찬 채 많은 사람을 해쳤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텍사스와 오하이오주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과는 달리 인종 범죄와는 무관해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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