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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 10 공개…"3∼4개월 치 부품 재고 확보"

<앵커>

일본의 수출규제 속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신형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당분간 핵심 부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는데, 사태가 장기화하면 스마트폰 부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한국 시간으로 어제(8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10을 공개했습니다.

[고동진/삼성전자 사장 : 삼성은 여러 가지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의 선두에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10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인 AP는 EUV 공정으로 만들어집니다.

일본이 EUV용 포토레지스트의 수출을 규제한 상황에서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고 사장은 3, 4개월 치 부품 재고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갤럭시 노트 10과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 폴드의 올 하반기 생산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스마트폰에도 영향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실적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삼성은 신형 스마트폰으로 하반기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23일에 공식 출시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제재로 중국 화웨이의 성장이 둔화하는 중요한 시점에 삼성이 신제품을 내놨다고 전하면서 크기가 다른 2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한 점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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