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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복귀하자마자 선발 출전…'천군만마' 얻은 kt

<앵커>

창단 이후 첫 가을 잔치를 노리고 있는 프로야구 kt가 '천군만마'를 얻었습니다. 부상 때문에 이탈했던 간판타자 강백호 선수가 44일 만에 돌아오자마자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25일 롯데전에서 수비 도중 구장 시설물에 오른 손바닥이 찢어져 전력에서 이탈했던 강백호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44일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왔습니다.

어제(7일) 2군에서 한 경기만 치렀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복귀전부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강백호/kt 외야수 : 감각적으로는 조금 떨어지겠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올라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백호는 1회 첫 타석부터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만들어 팀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유한준의 우전안타 때 과감하게 3루까지 달렸고, 로하스의 적시타 때 동점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4회 말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두산이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고척돔에선 선두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2위 키움을 상대로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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