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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과 협상 재개 희망"…'두어 주 안에' 언급

<앵커>

북한의 잇단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두어 주 안에 실무협상을 하는 걸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어 주 안이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끝난 뒤가 될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실무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며 시점을 두어 주 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두어 주 안에 협상을 계획하고 있고, 북미 협상팀이 다시 모이기를 기대합니다. 이는 단지 미국과 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일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두어 주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된 이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5일부터 3주 정도 일정으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장거리 미사일이 아니라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도 거듭 내보였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했을 때 있었던 핵실험이 일어나지 않고 있고,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좋은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비핵화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북한이 최근 세 번째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인 지난 2일에도 "북한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두어 주 안에 실무협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그동안에도 북미 간에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물밑 조율이 이뤄져 왔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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