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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고 200mm 넘는 폭우…야영객들 고립됐다 구조

<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 지역에는 밤새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불어난 계곡물에 피서객이 고립됐고, 수련장에서 야영하던 학생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프란시스코가 남긴 비구름은 강원 지역에 시간당 30~40mm의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향로봉에 가장 많은 213.5mm가 내렸고, 설악산 201, 대관령 104.1mm 등 주로 산간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동해안에도 양양 98.5, 강릉 79.8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오전 6시 12분쯤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서는 야영객 3명이 폭우에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됐다가 119에 구조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새벽 3시쯤에는 고성군 토성면 세계 잼버리 수련장에서 걸스카우트 국제 야영대회에 참가했던 학생 1천8백 명이 폭우를 피해 인근의 체육관이나 식당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강원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또 산간지역에서 초속 10~20미터씩 불던 바람도 잦아들어 강풍 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 북부 지역에는 오후까지 10~4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주민과 피서객들이 안전에 유의하도록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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