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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이 매우 유리한 위치"…시진핑 압박 지속

<앵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뒤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음 달 중국과 무역협상을 앞두고 나온 압박성 발언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과 무역전쟁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중국과 세계 각지에서 막대한 양의 자금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미국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농민들을 보호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내년에도 다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중국과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중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나가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중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대통령을 거들었습니다.

[래리 커들로/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제품 생산과 공급망이 중국에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경제 사정이 좋지 않지만, 미국은 경제 상황이 매우 좋습니다. 지금 가장 큰 패배자는 중국입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협상을 원하고 있다며 관세와 관련한 것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래리 커들로/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중국 협상팀이 9월에 미국에 옵니다. 9월 1일 추가 관세 시행을 아직 앞두고 있습니다. 협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달 중국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막판 타결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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