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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中 위협에 아시아 미사일 필요"…한일 배치 검토 시사

<앵커>

'중거리 미사일'은 사드 논란처럼 진행되고 있습니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해야 한다면서, 미사일 배치를 언급했는데 중국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새로 배치하는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위협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중국은 아무런 제약 없이 수천 기의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했다면서 지금 미국이 이야기하는 것은 곳곳에 배치된 미군과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국 방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 대응할 새로운 미사일 배치 지역으로 한국과 일본이 검토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앞서 에스퍼 미 신임 국방장관은 몇 달 내에 아시아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고 싶다면서도 장소를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지난 3일) : (아시아에) 미사일 배치를 원하는데 분명히 해두자면 재래식미사일입니다. 몇 달 내에 배치하기를 원합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북미 정상 간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사가 약속 위반은 아니라는 평가인데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주의 깊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선을 넘지 말라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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