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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결] '최대풍속 시속 68km' 태풍 곧 상륙…피서객 대피

<앵커>

다음은 한반도를 향해서 바짝 다가선 태풍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금 남해안에 접근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이 많이 찾았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 그곳에는 지금 비가 꽤 많이 오고 있는 것 같네요?

<기자>

네, 낮부터 시작된 거센 빗줄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전히 눈을 뜨기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쪽은 뿌옇게 시야가 가려져 있고 파도가 높게 일렁이고 있습니다.

또 보시는 것처럼 몸을 가누기 쉽지 않을 정도로 바람도 상당히 강해졌습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한 시간 뒤인 밤 9시쯤 부산 서쪽 약 10㎞ 지점에 상륙해서 내륙으로 북상할 전망입니다.

상륙 시점의 최대 풍속은 시속 68㎞로, 강풍 반경이 10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태풍의 오른쪽에 있는 부산과 일부 경남권이 특히 영향을 많이 받겠는데요, 오후 내내 내린 비로 부산 동래구 온천천이 불어나면서 인근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가 오후 4시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낮까지만 해도 사람들로 북적였던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모두 대피 조치됐고,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비는 자정을 넘겨 내일까지 계속 내릴 예정인데 해안가 일부 지역에서는 200㎜ 이상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밤사이 강한 바람도 동반될 것으로 보여 기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당분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소영,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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