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수 애런 헤인즈(38·199㎝)가 올 시즌에도 SK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SK는 오늘(6일) 헤인즈와 자밀 워니(25·200㎝)와 계약한 사실을 발표하며 "헤인즈는 말이 필요 없는 KBL의 '레전드' 선수"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헤인즈는 프로농구 사상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1만381점), 최다 리바운드(4천200개)를 기록 중인 선수로 2008-2009시즌부터 12년 연속 한국 무대에서 뛰게 됐습니다.
국내 선수까지 더해도 득점에서는 서장훈(은퇴)의 1만3천231점에 이어 2위, 리바운드는 서장훈(5천235개), 김주성(은퇴·4천425개)에 이어 3위입니다.
득점은 1위 서장훈과 격차가 크지만 리바운드는 지난 시즌 347개를 잡은 기록에 비추어 볼 때 올 시즌 내에 2위가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헤인즈와 호흡을 맞출 워니는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2017-2018시즌 베스트 5, 올해의 센터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미국 국가대표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메리카 예선에 주전으로 활약했습니다.
창원 LG도 버논 백클린(33·208㎝)과 캐디 라렌(27·208㎝) 등 센터 두 명으로 외국인 선수 조합을 구성했습니다다.
라렌은 KBL에 처음 진출하는 선수로 지난 시즌 스페인 1부 리그에서 11.3점에 5.5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2017-2018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뛴 맥클린은 당시 23.3점에 10.1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뒤 일본 무대를 거쳐 돌아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