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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고양 아파트 정전에 주민 불편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 경기 고양의 한 아파트 단지는 정전 사태로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 주 온열질환자는 모두 4백58명으로, 서울 15명, 경기 71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으로 경북에서 1명, 전북지역에서 1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축 피해도 잇따라 지난 5월부터 가금류 60만 7천여 마리, 돼지 1만 3천 마리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무더위 속 어제(4일)저녁 8시 40분쯤에는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 단지 2천 4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냉방기기를 켤 수 없었던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나와 더위를 식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현민/주민 : 더워서 열대야인데 잠도 못 잘 것 같고, 냉장고 쪽이 제일 큰 문제인 거 같아요.]

한국전력은 아파트의 자체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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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쯤에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평호에서 바나나 보트를 타던 38살 A 씨가 물에 빠졌습니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구명조끼를 벗고 수영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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