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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본부장 "RCEP 회의서 일본 조치 부당함 적극 제기"

유명희 본부장 "RCEP 회의서 일본 조치 부당함 적극 제기"
우리 정부가 일본의 보복 조치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한 가운데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RCEP, 즉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장관회의에서 일본 조치의 부당함을 적극 제기했습니다.

유명희 본부장은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RCEP 전체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RCEP 양자와 전체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WTO 규범은 물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규범에 기초한 무역체제를 만들겠다는 RCEP 기본정신에도 위배 되고, 역내 공동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일본의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본부장은 일본 측과 별도의 대화는 없었다며 "일본 측은 자신들의 조치가 역내 공동망에 부정적 영향을 안 미친다는 등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 본부장은 "10여 개국과의 양자회담에서 일본의 조치가 다자무역 규범을 저해하고 역내 공동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전했고, (상대국 장관들도) 공감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예를 들어 일부 국가는 글로벌 공급망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상황에서 일본과 같은 주요 소비재 공급 국가가 글로벌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그런 견해도 피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모두 16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유무역협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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