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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땀 줄줄'…39도 땡볕에 폭염 경보 격상

<앵커>

푹푹 찌는 하루였습니다. 경기도 안성의 낮 기온은 40도 가까이 올라갔는데요, 폭염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오후에 소나기가 잠깐 내리긴했지만 소나기도 무더위를 식히진 못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 해수욕객들은 조개 사냥 삼매경에 까맣게 잊었습니다.

손이나 발로 물속을 휘젓거나 잠수까지 해가며 모래 속 조개를 찾아냅니다.

더위도 쫓고 보물찾기의 설렘도 즐기고 말 그대로 일석이조입니다.

[안형선/서울 서초동 : 어른도 재미있고 애들은 또 좋은 체험이 되는 것 같아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잡은 양은 만족하세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1.8km 긴 해변이 원색의 파라솔과 피서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강릉 경포 42만 명을 비롯해 강원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에 올 들어 가장 많은 21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손영희/서울 내발산동 : 아주 활기차고 재미있고 물도 시원하고 깨끗하고 펜션도 좋고 아주 다 마음에 들어요.]

전국 거의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안성의 고삼 지역은 낮 기온이 39.3도까지 올랐습니다.

강릉은 연속 13일째, 청주와 포항에도 12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전국이 찜통더위에 갇혔습니다.

행안부는 오늘(3일) 오후를 기해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곳이 많고,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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