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2일 수출 규제 조치를 둘러싼 한일 갈등과 관련해 "미국은 한일이 창의적 해법을 위한 공간을 찾기를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이같이 답하고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한 관여를 계속하고 두 동맹 간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모두의 동맹이자 친구로서 미국은 공동의 지역적 도전에 직면해 양국간, 그리고 세 나라 간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를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양국 유대가 악화하면 각각 대가를 치르며, 각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최근 몇 달 간 양국의 신뢰를 손상해 온 정치적 결정에 대한 일정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