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택시 동승 앱 '반반택시' 오늘 출시…동성만 매칭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작성 2019.08.01 16:31 수정 2019.08.01 16: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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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 택시 동승 중개 서비스가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서울시와 운영사인 코나투스는 '반반택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반택시는 이동 경로가 비슷한 승객의 택시 동승을 중개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달 17일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대상으로 지정됐고, 앱 운영사인 코나투스가 서울시 승인을 거쳐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전조건 검수를 마쳤습니다.

반반택시는 동승을 원하는 승객이 앱으로 동승을 요청하면 자동으로 동승객을 연결해 준 뒤 택시를 호출하는 방식이며, 택시기사가 승객을 선택하던 과거 합승 방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동승객은 동성만 가능하며 ▲ 인접 지역 1㎞ 이내 ▲ 동승 구간 70% 이상 ▲ 동승 시 추가 예상 시간이 15분 이하인 경우에만 매칭이 이뤄집니다.

이용 시간은 밤 10시∼새벽 4시며, 서비스 지역은 승차난이 많은 강남, 서초, 종로, 마포, 용산, 영등포, 구로, 성동, 광진, 동작, 관악, 중구 등 12개 자치구로 제한됐습니다.

요금은 동승 거리에 따라 반반씩 부과되며, 호출료를 별도로 내야 합니다.

호출료는 밤 10∼12시는 건당 4천원으로 1인 2천원씩 부과되며, 새벽 0∼4시는 건당 6천원으로, 1인 3천원씩입니다.

예를 들어 오전 1시에 2만원 요금 거리를 이용해야 하는 승객 두 명이 각각 택시를 타면 총 4만원을 내야 하지만 '반반택시'를 이용하면 승객 각각 요금 1만원, 호출료 3천원으로 1만 3천원만 내면 됩니다.

운전자는 수금액 2만 6천원 중 앱 이용료 1천원을 제외한 2만 5천원을 받습니다.

반반택시 앱은 실명으로 가입해야 하며, 결제는 카드로만 가능합니다.

탑승 사실을 지인에게 알려주는 알림 기능과 자리지정 기능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승객의 요금 부담 감소와 택시기사의 수입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코나투스는 서비스 출시에 맞춰 주말 강남, 홍대, 이태원 등 승차난이 심한 지역에 '심야 승차대'를 설치해 고객의 택시 승차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반반택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는 이달 안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사진=코나투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