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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日 수출 규제'…靑, 총력 대응 결의

<앵커>

일본은 어제(31일)까지도 화이트리스트 제외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추가 수출규제가 내일로 예상되면서 우리 정부와 산업계 모두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만약의 경우 가능한 모든 조치로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미사일 발사로 열린 NSC,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문제도 다뤄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우리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상황을 악화시킨다면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해 단호한 대응을 할 거라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일본이 내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추가 보복에 나설 걸 기정사실로 여기고 총력 대응을 결의한 겁니다.

청와대는 WTO 제소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제 투톱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여야 5당이 참여하는 '민관정 협의회' 첫 회의를 열어 기업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업계를 대상으로 한 산업부의 실무 대응 설명회는 연일 기업들로 붐비는 가운데 지금 상황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

[기계 제작사 관계자 : (설명회 참석 기업 질문에) 대부분 '일본에서 어떤 규제를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또는 '일본 측 입장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우리는 모르겠다' 등 애매하고 모호한 답변이어서….]

일본 내각이 공언해온 대로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한다면,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수출규제 품목은 최대 850여 개로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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