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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내일 '北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첫 회의

<앵커>

북한의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북한과 미국이 대화 국면에 들어간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문제로 유엔 안보리 회의가 소집된 것은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는 미국 현지시간 내일(2일) 열릴 예정입니다.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의 요청으로 비공개 회의가 열리게 됐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지난해 대화 국면에 진입한 이후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해 안보리 회의가 소집된 적은 있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과 관련한 안보리 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의 소집을 요청한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독일은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합니다.

이에 따라 내일 회의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반을 규탄하는 의견들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유엔의 외교소식통은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가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일 회의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은 지난달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어떤 형태의 탄도미사일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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