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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내일 회담…'日 추가보복' 극적 타결 변수는?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이 내일(1일) 태국 방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모레로 예상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바로 전날이어서 막판 담판과 극적 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 미국의 관여 노력에 좌우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 차 오늘 방콕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일 오전 고노 다로 일본 외상과 외교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이달 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첫 장관급 만남으로 모레 예상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하루 전 회담입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더라도 일본 총리 관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방침이 철회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여 노력과 맞물려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분쟁을 중지하는 협정에 합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조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방침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발언 등 두 나라의 갈등이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냉각기를 두려는 미국의 조치로 보입니다.

한, 미, 일 외교장관들은 방콕에서 모레 3자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분쟁 중지 협정 제시는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기 힘든 상황에서 한일 당사자간 해결 원칙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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