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경두 "北, 위협 도발한다면 당연히 적"

장민성 기자 ms@sbs.co.kr

작성 2019.07.31 16:35 수정 2019.07.31 16: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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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엿새 만에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3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 '제61회 KIDA 국방포럼' 기조연설에서 "포괄적 안보 개념에 근거해 우리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적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은 정 장관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후 북한을 겨냥한 가장 강한 표현입니다.

정 장관은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토, 국민의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하고 무엇보다 북한의 핵, 미사일과 같은 직접적 위협은 물론 잠재적 위협과 초국가적, 비군사적 위협까지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주적 개념도 없고 정신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도발한다면 단호하게 응징할 태세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내용을 정신전력 기본 교재에 분명하게 적시해 놓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기조연설을 마친 뒤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우리 군의 공격, 방어 능력이 북한군보다 월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은 탄도미사일 능력만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순항미사일도 갖고 있다"며 "지대지, 함대지, 잠대지, 공대지 등 다양한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근 북한이 발사한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형태의 미사일과 관련해 저고도에서 풀업(pull-up·하강단계서 상승) 기동을 해서 요격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 방어자산의 요격 성능 범위에 들어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모든 작전 운영시스템도 북한보다 우리가 월등하다. 군사정찰 위성 같은 사업들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충분히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더 이상 너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문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