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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 묘연' 조은누리양 수색 9일째…수색견 대거 투입

'행방 묘연' 조은누리양 수색 9일째…수색견 대거 투입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양을 찾기 위한 군·경·소방 합동 수색이 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육군 특공·기동부대 등 400여 명, 경찰 70명, 소방 인력 25명, 충북도청·청주시청 공무원 25명, 총 520여 명이 조양을 찾기 위해 나섭니다.

군·경·소방 수색견 14마리도 투입되고, 경찰 드론수색팀, 육군, 지자체가 보유한 드론도 공중 수색을 이어갑니다.

수색 범위는 가덕면 생수공장∼무심천 발원지 1.2㎞ 구간, 인근 야산과 계곡 및 저수지 일대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양의 소지품 등 흔적이나 실종 장소를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우거진 풀숲을 제거하고 등산로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비롯한 형사 40여 명을 동원해 인근 CCTV를 분석하고 차량을 추적해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양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 이후 3시간 동안 무심천 발원지 초입 생수 공장 인근을 지나간 차량은 50여 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반쯤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조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경찰은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조양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 151㎝에 보통 체격인 조양은 실종 당시 머리를 뒤로 묶고 있었으며 회색 반소매 티와 검은색 반바지, 파란색 뿔테 안경, 회색 아쿠아슈즈 차림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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