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성욱은 누구?…'푸드덕' 순정남으로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지난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더욱이 해당 사건은 강성욱이 '하트시그널'에 출연 중이던 시기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

강성욱은 2017년 8월, 대학 동기와 부산의 한 주점을 찾았고 이 곳에서 여성 종업원 두 명과 술을 마시다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종업원 중 한 명이 자리를 뜨고, 또 다른 종업원이 집에 가려고 하자 강성욱과 그의 대학 동기는 여성을 붙잡고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욱은 서울예대 연기과를 졸업하고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베르테르', '뉴시즈',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에 출연했다.

얼굴을 알린 것은 2017년 6월부터 3개월 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면서 부터다. 강성욱은 밝은 이미지에 유머 감각 넘치는 모습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한 여성 출연자에서 순정을 바치는 모습을 보이며 '푸드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트시그널' 이후 배우로 안방극장에도 진출했다.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주연급으로 활약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