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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경, 현미경 심사해야" vs 민주당 "신속 처리"

<앵커>

여야의 의사일정 합의에 따라 어제(30일) 국회에서는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가 재개됐는데, 쟁점마다 여야가 맞서면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오늘은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는데 청와대 외교 안보 정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경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공개회의는 어제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일본 경제보복 대응 추경예산을 비롯해 쟁점마다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빚을 내서 하는 부실 추경이라며 현미경 심사를 하겠다는 한국당과 추경 효과를 위해 원안대로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민주당이 맞섰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근거 없는 나랏빚 타령 이제 그만 하시고 추경의 조속한 처리에 힘을 모아주길 바랍니다.]

정부가 추경 설명자료를 제대로 안 내면, 내일 본회의 처리도 어렵다는 야당의 엄포까지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말 제대로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현금 살포성 복지 예산 등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폭 삭감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외통위에 이어, 오늘은 국회 운영위에서 안보 관련 현안 질의가 계속됩니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이 운영위에서 현재 안보 상황 위기에 대해 청와대에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 예고한 만큼 여야 간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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