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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세계 최대 수영 축제…17일간의 '감동 열전'

<앵커>

전 세계인의 수영 축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17일간 열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대회는 치열한 명승부 속에 다양한 기록과 화제를 남겼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름다운 순환', 사계절의 정취와 풍류가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자연 속에 순환하는 물의 흐름은 인간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계 최대 수영 축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폐막행사가 열렸습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참가국 수는 194개국, 참가 선수단 규모는 7천500명을 기록했고, 전체 관람객 수도 32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용섭/조직위원장 :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불꽃경쟁을 펼치고 신예들이 돌풍을 일으키며 세계신기록 8개, 대회신기록 15개, 한국 신기록 4개를 창출했습니다.]

선수들의 성적과 기록 뿐만 아니라 대회 운영에 있어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표방하며 평창올림픽의 5%, 인천 아시안게임의 10% 수준의 예산으로 대회를 운영했습니다.

경기장은 기존 시설과 임시 수조 등을 활용했고, 노후화된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수촌으로 제공했습니다.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 2천 명의 시민 서포터즈도 대회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민도경/자원봉사자 : 외국분들 이제 안내 같은 거 제대로 해 드리게 되면 기분도 좋고 일하고 돌아가면 뿌듯합니다.]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제, 다음달 5일 전 세계 수영 동호인 6천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수영마스터즈대회 준비에 본격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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