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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과 탈출, 혼돈에도…구조물 맨손으로 떠받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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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 피해가 더 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또 작은 영웅들이 나타나죠. 일부 손님들이 맨손으로 무너진 구조물을 받쳐 올려서 깔린 사람들을 빼내고 심폐소생술도 하는 모습이 또 영상으로 잡혔습니다.

이어서 KBC 백지훈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4미터 높이의 복층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밑에서 춤추던 손님들이 철제 구조물 밑에 깔립니다.

곳곳에서 파편 조각과 비명이 쏟아지고, 탈출하는 사람들로 클럽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리장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급박한 상황에도 일부 손님과 외국인들이 힘을 합쳐 깔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무너진 구조물을 들어 올립니다.

[하나, 둘, 셋!]

구조물에 깔린 사람들을 밖으로 꺼냅니다.

무너진 철재 구조물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주위 물건들이 쏟아져 내려 구조에 나선 시민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사고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계단을 내려옵니다.

의식이 없어 보이는 남성 주변에 모여든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날(27일) 붕괴사고로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위기 속에서 빠져나오기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구조활동에 나서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일 KBC·김형수 KBC)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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