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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소형목선 동해 NLL 월선…합참 "월선 직후 단속"

<앵커>

북한 소형목선이 어젯(27일)밤 동해 NLL을 넘어 남하했다가 우리 군에 예인됐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항로착오로 NLL을 넘었다고 밝혔지만 군 당국은 정확한 월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21분쯤 북한 소형목선이 동해 NLL을 넘어 남하하다 우리 군에 단속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함정들이 NLL 월선 이전부터 이 목선을 주시하고 있다 월선 직후 단속했다며, 북한 선원 3명과 목선을 오늘 새벽 강원도 양양지역 군항으로 예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길이 10미터 안팎의 목선에는 엔진이 탑재돼 있었고 다수의 어구와 오징어가 실려 있었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항로착오'로 NLL을 넘게 됐다고 우리 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 목선이 인근에 조업어선이 없는 상태에서 NLL 북쪽에 단독으로 있다가 일정한 속도로 정남쪽을 향했고, 자체 기동으로 NLL을 넘었다며 좀 더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목선의 월선지점과 발견지점이 남쪽 영해였다는 점, 목선이 북한군 부업선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목선을 우리 군항으로 예인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승선 인원 3명 가운데 1명은 군복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군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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