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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로 인한 붕괴' 수사 진행…클럽 업주 2명 입건

<앵커>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사건, 지금 수사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광주 연결해서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KBC 이준호 기자, 지금 사고 현장인 거죠?

<기자>

네, 구조물 붕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8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현재는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과 합동감식반 관계자들이 일단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인재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붕괴된 23~26제곱미터 가량의 복층 구조물이 불법 건축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관할 구청은 해당 클럽의 복층 전체 면적 3분의 2 정도가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증축됐고, 무너져 내린 구조물이 바로 불법으로 증축한 부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해당 클럽의 업주 2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는데요, 해당 클럽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층 구조물의 강화유리가 깨져 20대 여성이 다친 겁니다.

당시 업주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는데, 이후 불법 구조물을 바로 잡는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소의 안전 관리와 함께 관할 구청이 인허가 관련 행정 처리를 제대로 했는지 등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 KBC·김종원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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