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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잠수함 오클라호마시티호, 北 미사일 발사 당일 부산항 입항

미 핵잠수함 오클라호마시티호, 北 미사일 발사 당일 부산항 입항
미 해군의 전략자산인 핵잠수함이 한반도에 전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미 해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오클라호마시티호가 어제(25일) 부산에 입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호는 군수물자 적재 등 보급과 승조원 휴식을 위해 입항했으며 다음주 출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호는 배수량 7천톤, 길이 110미터인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으로 110명의 승조원이 탑승합니다.

사거리 3천 백km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130km인 하푼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하며, 대잠수함전과 대수상함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미 핵 잠수함이 우리나라에 온 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이 잇따르던 2017년 11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1월엔 부산에 입항하려다 평창올림픽과 남북 화해 무드를 감안해 일본 사세보로 기항지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남북, 북미 대화 기간에는 얼씬도 않다가 북한의 군사행보가 잦아진 때 한반도에 모습을 드러낸 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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