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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열 받게 한다고 물컵 던져도 되나요?"

'청년 흥신소'에 밀려드는 직장내 괴롭힘 제보, 이번엔 '물컵 갑질'을 당했다는 한 콜센터 여직원의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갈등을 겪던 상사가 사무실 안에서 폭언을 한 것은 물론, 복도에서 물컵까지 던졌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를 제보해왔는데요. 제보자는 회사에 문제를 제기하고 보호 조치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묵묵부답이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제보를 접수하고 해당 회사로 출동해 물컵을 던진 팀장과 회사 임원으로부터 답변을 대신 들어봤습니다.

회사 측은 제보자가 평소에 워낙 근무 태도가 좋지 않았고, 의사소통 방식도 문제였다고 항변했는데... 그럼에도 SBS가 취재에 들어가자 물컵을 던진 부분에 대해선 팀장을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 2주차, 직장 구성원 간 갈등 해결 역량이 있는 몇몇 좋은 회사들을 제외한 많은 일터에서 그간 쌓여왔던 갈등이 곪아 터져 제보까지 이어지는 모양샙니다.

일터에서의 '갈등'이 '괴롭힘'이 되지 않으려면 아직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SBS 청년 흥신소도 괴롭지 않은 일터를 위해 계속 뛰겠습니다.

(영상취재 제일 / VJ 정영삼 / CG 이준호 최하늘 / 취재 SBS 이슈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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