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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더는 도발 말아야"…외부선 대북 강경론 재점화

<앵커>

미 국무부는 경고와 대화의 메시지를 함께 보냈습니다. 국무부 차원에선 더는 도발을 말라고 촉구했는데 국무장관은 협상용 지렛대라며 북미 실무협상을 2~3주 안에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의회에서는 대북 강경론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는 "더는 도발하지 말라고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테이거스/美 국무부 대변인 : 더는 도발이 일어나지 않기를 촉구합니다. 모든 당사자는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

주체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으로 볼 때 북한의 발사를 사실상 도발로 규정한 겁니다.

경고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으로는 북미 실무협상 재개도 요구했습니다.

[오테이거스/美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계속해서 밀어붙여 실무협상이 진전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방송 인터뷰에서 "모두가 협상을 준비하면서 지렛대를 만들고 싶어 한다"며 "2~3주 내 실무협상이 이뤄질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에 맞대응하기보다는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대화로 풀어가자는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하지만 행정부 바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공화당 소속 상원 외교위 코리 가드너 동아태 소위원장은 "북한과 조력자에게 추가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민주당 간사인 에드 마키 의원도 "북한이 나쁜 합의로 이끌기 위해 미국에 압력을 가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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