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우연의 일치라고?"…엑소 로고 '표절 논란' 휩싸인 日 브랜드

한 일본 브랜드가 그룹 엑소의 로고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엑소 로고 표절 의혹 중인 일본 브랜드'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브랜드는 '엑사 키즈(EXA KIDS)'라는 일본 회사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IT 및 프로그래밍 교육을 기획하고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되는 업체의 로고는 한 눈으로 봐도 엑소의 로고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특히, 두 로고가 겹쳐진 사진을 보면 오른쪽 도형에 선 하나를 더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형태나 비율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엑소의 팬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트위터를 통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자, 엑사 키즈 측은 "해당 로고는 표절이 아닌 중복임을 알려드린다"라며 의도적으로 유사한 로고를 제작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덧붙여 "사전 조사 부족으로 비슷한 로고를 제작해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현재 엑사 키즈의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계정의 로고는 바뀐 상태입니다.
엑사 키즈 측은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엑사 키즈의 2019년 판 로고가 그룹 엑소의 로고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룹 엑소와 많은 국내외 팬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웹사이트나 각종 SNS·전단·포스터·홍보 동영상 등에서 문제가 되는 로고를 변경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우연의 일치라고 믿기 어렵다", "너무 대놓고 베낀 것 아니냐"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사진=nininihunie 트위터, 엑사 키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