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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오늘(24일) 5주기…남편 "눈물 참고 갈게"

故 유채영, 오늘(24일) 5주기…남편 "눈물 참고 갈게"
가수 겸 배우 고 유채영이 5주기를 맞았다.

24일은 고 유채영이 위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지 5년째 되는 날이다. 고인을 향한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고인의 남편 김주환 씨는 고인 팬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그리운 마음을 표했다.

해당 글에서 김 씨는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에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 1994년 쿨의 멤버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펼쳤다.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고 특유의 개성과 재치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08년 1세 연하 사업가인 김 씨와 화촉을 밝혔다.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이듬해 향년 4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SBS funE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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