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성 집 앞서 성폭행 시도 20대…주민들이 제압해 신고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20살 장 모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오늘(23일) 새벽 3시쯤 서울 강북구 한 빌라 복도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20대 여성 A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습니다.

장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 씨를 포함한 일행들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술을 마시다가, 같은 방향인 A 씨를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당시, 귀가하던 같은 빌라 주민 2명이 수상한 인기척을 들려 계단을 내려와 현장을 목격해 장 씨를 제압하고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며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