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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WTO 대표단 출국…"일본 수출규제 논리 한 번에 무너뜨릴 것"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정식 의제로 논의될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 참석할 우리 대표단이 오늘(22일) 오후 출국했습니다.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정부 대표단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인천공항을 통해 WT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로 출발했습니다.

김 실장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주 쉬운 단어로 (일본의 주장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논리를 생각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국제사회의 동조를 이끌어낼 묘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 조치가 얼마나 황당한 것이고 어처구니가 없는 것인지 저희가 잘 설명하면, 통상(업무를) 해 본 사람이라면 쉽게 알아들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실장은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WTO 규범에 합치하지 않는 부당한 조치임을 지적하고, 현 상황에 대한 WTO 회원국들의 이해를 높여 조치 철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 실장은 WTO 통상 현안과 분쟁에 대한 대응 업무를 관장하는 신통상질서전략실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1984년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양자·다자 통상과 관련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특히 제네바대사관 참사관, WTO 세이프가드위원회 의장 등 WTO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WTO 통상법에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최근에는 WTO 한일 수산물 분쟁 상소기구 심리에서 최종 승소라는 쾌거를 끌어낸 이른바 '통상통'이기도 합니다.

WTO 이사회는 164개 전체 회원국 대표가 중요 현안을 논의·처리하는 자리입니다. 최고 결정 권한을 가진 WTO 각료회의는 2년마다 열리기 때문에 각료회의 기간이 아닐 때에는 일반이사회가 최고 결정기관으로 기능합니다.

이번 WTO 일반이사회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TO 본부에서 열립니다.

WTO 일반이사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한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의 주요 발언, SBS 뉴스에서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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