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3년 신인 지명부터 전면드래프트 부활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07.19 19: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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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기하는 선수들

프로야구가 10년 만에 신인 전면 드래프트로 돌아갑니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 사장들은 19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이사회를 열어 신인 드래프트 제도를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개 구단 균형 발전과 전력 평준화를 위해 2023년 신인을 뽑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때부터 전면 드래프트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2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진 전면 드래프트가 10년 만에 부활하고 2013년부터 이어져 온 신인 1차 지명은 2021년 막을 내립니다.

프로야구는 1983년부터 2009년까지 연고 구단 신인 1차 지명 제도를 시행하다가 전력 평준화를 기치로 2010∼2012년 전면 드래프트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다가 한미 프로야구 선수협정의 빈틈을 이용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유망주들을 거액으로 '입도선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자 2013년 드래프트부터 1차 지명으로 돌아갔습니다.

신인 1차 지명은 각 구단이 연고 지역 으뜸 유망주를 1차로 우선 지명하는 방식입니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은 비연고 지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수들을 선발했습니다.

전면드래프트를 하면 1·2차로 진행되던 드래프트는 하나로 통합되고 각 구단이 뽑을 선수 규모는 나중에 확정됩니다.

KBO 이사회는 또 하위팀이 전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2020년과 2021년 2년간 전년도 성적 8∼10위 구단에 7개 구단 1차 지명 완료 후 전체 연고 지역 선수를 대상으로 1차 지명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다시 말해 전년도 성적 8∼10위 구단은 연고 지역에서 1차 지명권을 행사하거나 마땅한 연고 지역 신인이 없다면 전체 연고 지역을 대상으로 1차 지명을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을 연고로 한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구단은 2020년부터 전면 드래프트 시행 전까지 서울, 제주 지역의 동일 학교에서 중복해 1차 지명을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KBO는 앞으로 신인 지명 방식 변경과 함께 지역별 아마추어 야구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올해 8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 시간도 즉각 바뀝니다.

KBO 이사회는 다음날 출근과 등교 부담 등 팬들의 편의를 고려해 8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6시에서 5시로 1시간 앞당겼습니다.

이미 예매가 진행된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홈경기에서 8월 4일 경기부터 적용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