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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황하나 집행유예로 구치소 풀려나…"반성한다"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해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황 씨는 구치소를 나오면서 반성하며 바르게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자택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수사 과정에서 옛 남자친구인 가수 박유천 씨와 함께 올 초에도 마약을 투약한 것이 밝혀지면서 실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원지방법원은 황 씨에게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등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황 씨가 "단순 투약 목적으로 마약을 구매했고 반성하고 있으며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집행유예 선고 이후 수원구치소를 떠나면서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황하나 : 과거와는 단절되게 반성하며 바르게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잘못 저지르지 않고 선행하며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황 씨가 항소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검찰이 일주일 이내 항소하지 않을 경우 형은 이대로 확정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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