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본회의 일정 합의 또 불발…6월 국회 '빈손' 되나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9.07.19 17:30 수정 2019.07.19 17: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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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19일) 여야가 본회의 일정을 놓고 두 차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추경안을 처리할 본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면서 6월 국회가 '빈손 국회'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한 차례 본회의 일정 합의에 실패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후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재차 협상을 벌였지만 또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어제 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합의한 일본 수출규제 결의안과 추경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한 반면, 한국당은 북한 목선 사태 국정조사를 수용하거나 다음 주 국회를 추가로 열어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가 당연히 해야 될 해임건의안이나 국정조사에 대해서 그냥 틀어막고 못 하게 하겠다. 국회를 무력화하겠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바른미래당도 다음 주 국회를 열어 추경안과 해임건의안을 함께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둘 다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해도 해도 너무 지나친 그런 추경을 볼모로 한 정쟁이 반복되는 거에 대해서 정말 큰 자괴감을 느낍니다.]

여야가 오늘까지 본회의 일정을 합의하지 못할 경우 6월 임시국회 내 추경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여야는 오늘 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한쪽이 양보해야만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 협상 전망은 불투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