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다나스', 토요일 낮 전남 해안 상륙할 듯

약한 소형태풍인 5호 태풍 '다나스'가 타이완 섬 동쪽을 지난 뒤 토요일쯤 중심이 전남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말까지 제주도 산지에 최고 700mm, 그 밖의 제주와 남해안에도 최고 5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약한 소형태풍인 '다나스'는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이 990헥토파스칼로 시속 86k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타이완섬 북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한시간에 30km 안팎의 속도로 이동 중인 5호 태풍 '다나스'는 내일(19일) 중국 남동부 해상을 지나 남해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태풍은 토요일 새벽 제주도 서쪽 바다를 지난 뒤 토요일 낮에 전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은 이후 남부 내륙을 관통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겠고 토요일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태풍과 장마전선이 합쳐지면서 남부 곳곳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