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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뎅기열 급증…여행 시 '모기 조심·손 씻기' 당부"

"동남아 뎅기열 급증…여행 시 '모기 조심·손 씻기' 당부"
동남아에서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고,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늘어 보건당국이 해외 여행객들에게 감염병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여름 휴가 기간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 물리지 않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해외 유입에 의한 감염병 신고는 597건으로 전년도인 2017년 대비 12.4%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해외 유입 감염병 신고 건수는 332건으로 지난해 신고 건수의 56%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 동남아와 남미에서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도 뎅기열 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필리핀의 경우 지난 1월부터 6월 15일까지 환자 9만 2천 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고, 국내에서도 올해 상반기 해외 유입 감염병 전체 건수 중 뎅기열이 8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홍역은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고,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도 동남아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울러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할 경우 A형간염 백신을 예방접종 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2주 안에 발열, 발진, 관절통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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