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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오래 못 갈 것" 유니클로 닷새 만에 사과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유니클로 결국 사과'입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선 우리 국민의 일제 불매운동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한 유니클로 본사 임원이 닷새 만에 사과했습니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재무 책임자 오카자키는 얼마 전 한국의 일제 불매운동에 대해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그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듯한 이 발언은 국내 부정적인 여론에 기름을 끼얹었고 유니클로 불매운동 열기는 더욱 고조됐습니다.

전국의 유니클로 매장 곳곳에는 소비자들의 불매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었죠.

뒤늦게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파악한 유니클로는 재무 책임자의 발언이 취지와 다르게 잘못 전달됐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는데요.

패스트 리테일링은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해명했지만, 국내 누리꾼들은 "너무 늦었어요. 다시는 사지 않을 겁니다" "제가 독립운동은 못 했지만 일제 불매운동은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등 싸늘한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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