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불매운동' 지지 후폭풍?…국내 최대 일본 여행카페 운영 중단 결정

이소현 에디터,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7.17 14: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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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불매운동 지지 후폭풍?…국내 최대 일본 여행카페 운영 중단 결정
(사진=네일동 커뮤니티 캡처)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했던 일본 여행 카페 '네일동'이 잠정 폐쇄를 결정해 화제입니다.

회원수 130만 명의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 '네일동:일본 여행 카페' 운영자는 오늘(17일) 오전 '네일동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회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게시했습니다.

운영자는 "2019년 7월은 꽤 잔인한 달로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날일 것 같다"며 "네일동은 기나긴 휴면상태로 접어들까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운영자는 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네일동 카페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일본 여행 취소 문제를 놓고 '매국노' 등 막말이 오가며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이에 운영자는 "불매운동에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는 분도 있으시고, '일본 여행 카페에서 무슨 불매운동이냐. 그럴 바에 카페를 폐쇄하라', '일본 불매 카페로 바꿔라' 등 다양한 의견을 말씀하시는 회원분들도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지금도 불매운동 지지 입장은 변함없다"며 "다만, 일본 여행카페에서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 지지를 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얼마 후 일본 참의원 선거일(21일)이 다가온다. 그 전에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네일동은 이제 기나긴 휴면에 들어설까 한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저도 많이 지쳤고 네일동은 잊고 살아볼까 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해당 공지에는 "쉽지 않았을 어렵고 큰 결정 응원합니다", "마음고생 심하셨을 것 같다" 등 운영자의 결정을 격려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네일동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