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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다!" 현실 같은 재난 가상현실…위기대응력 ↑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7일)은 지진 같은 재난상황을 가상현실로 체험해보는 성남시 홍보관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궁금하긴 하지만 실제 체험할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이런 재난 상황을 실감 나게 해 볼 수 있는 가상현실 공간이 성남 시청에 마련됐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안경 형태의 가상현실 장비를 착용하고 의자에 앉습니다. 그러자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벌어질 상황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지진의 진도가 점차 올라가면서 가로수가 맥없이 꺾어지고 연기가 피어오르고 빌딩이 무너져 내립니다.

터널 속으로 들어가자 강력한 진동과 함께 여기저기서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터널 밖으로 나가 불길을 헤집고 다리를 건너려는데 결국에는 다리 상판이 지진의 충격으로 두 동강 나버립니다.

최대 진도 9 지진상황의 긴박함과 긴장감이 가상현실 장비를 통해서 가감 없이 전달됩니다.

[진짜 불났다니까…불이다.]

이어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해보는 체험 순서, 센서가 달린 소화기 4개가 준비돼 한번에 4명이 화재진압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안전핀을 뽑고 호스를 불 쪽으로 향한 뒤 손잡이를 꽉 눌러주는 체험은 화재 초기 진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도현/성남 상원초등학교 3학년 :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되었고 소화기로 불을 끄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이용행/성남시 안전총괄과장 : 실제와 유사한 체험을 실시함으로써 우리 학생들 우리 시민들께서 위기 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취지입니다.]

성남시는 체험관을 찾는 학생과 시민들이 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체험공간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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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무료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소는 경찰대가 있던 곳입니다.

용인시는 슬라이드와 바운스를 비롯해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물놀이 기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인시는 지난 2016년 용인 시청 광장에 이어서 올해는 옛 경찰대 부지에서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누적 방문객은 78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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