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국이 유엔 대북제재로 대규모 경제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관광 등을 통해 북한을 우회 지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국 여행사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전년 대비 30%에서 50% 정도 늘었습니다.
북한 전문 중국 여행사들에는 금강산과 개성, 판문점, 평양 등을 둘러보는 최장 1주일짜리 북한 여행 상품까지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노동절에는 수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단둥에 도착해 압록강 투어를 즐겼습니다.
선양철도국제여행사는 북한 관광을 위해 총 8개 관광 노선을 만들고 당일 관광 상품도 내놨습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폐쇄된 북한에 대해 신비감을 갖고 있는 데다 옛날 중국의 모습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노년층에서 북한 여행에 대한 호응이 높다"면서 "최근 북·중 관계 개선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상반기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사진=바이두 화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