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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관계 개선에 중국인 북한 관광 최대 50% 급증

북중 관계 개선에 중국인 북한 관광 최대 50% 급증
북·중 정상 간 수차례 회동으로 양국 관계 개선이 크게 진전됨에 따라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올해 상반기에 최대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국이 유엔 대북제재로 대규모 경제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관광 등을 통해 북한을 우회 지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국 여행사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전년 대비 30%에서 50% 정도 늘었습니다.

북한 전문 중국 여행사들에는 금강산과 개성, 판문점, 평양 등을 둘러보는 최장 1주일짜리 북한 여행 상품까지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노동절에는 수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단둥에 도착해 압록강 투어를 즐겼습니다.

선양철도국제여행사는 북한 관광을 위해 총 8개 관광 노선을 만들고 당일 관광 상품도 내놨습니다.
중국인 북한 관광 급증 (사진=바이두 화면 캡처,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자력갱생'을 강조했는데 북한 정부는 경제적 자립 추진을 위한 방법으로 북한 내 관광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폐쇄된 북한에 대해 신비감을 갖고 있는 데다 옛날 중국의 모습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노년층에서 북한 여행에 대한 호응이 높다"면서 "최근 북·중 관계 개선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상반기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사진=바이두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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